[서울 부암동]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본가정식 전문점"맘스키친" 깔끔하고 건상한 한끼

[서울 부암동] 맘스키친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46
화-일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5:15-17:00
매주 월요일 휴무
 
휴일을 맞아 부암동으로 홀로 서울나들이를 떠나게 되었어요 당일치기로 가게 되었고 인왕산에 있는 "인왕산 숲 속쉼터, 청운문학도서관"을 방문하고 난 후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던 중 가게 된 "맘스키친"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원래 가려던 곳들은 브레이크타임에 애매하게 걸려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방문한 "맘스키친"을 가게 되었어요
 

"맘스키친"은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본가정식 전문점으로 매장이 협소하고 웨이팅이 있어 평소에 방문하기 힘든곳이라고해요 저는 운 좋게 평일에 방문했고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에 방문했더니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 매장의 크기는 협소한 편이고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분들이 일본어로 반겨주세요 :)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인테리어로 소박하니만 따스함이 가득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사진과 설명이 같이 되어있는 작은 파일이 올려져 있어서 하나씩 꼼꼼히 읽어보고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사진과 설명을 보면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제 뱃속은 많은 양을 넣을 수 없기에.... 제가 주문한 메뉴는 "돼지샤부샤부 온우동+명란젓갈밥"을 주문했어요 세트메뉴임에도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메뉴를 주문하고 물과 피클 등 필요한 부분은 카운터쪽에 있는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메뉴가 준비되면 카운터에서 불러주시니 직접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직원분들이 직접 서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이 셀프바에 없다면 직원분께 요청하시면 돼요

주문한 메뉴를 받아보니 정말 정갈한 한상이 쟁반에 차려져 있었어요
나무로 되어 있는 그릇에 맑은 국물의 우동이 들어있고 작은 볼에 명란젓갈밥인 들어있는데 사이드에 작게 마요네즈가 있으니 같이 비벼드시면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요네즈를 좋아하지 않는데 한번 도전정신으로 비벼먹어 봤는데... 아직은 제 입맛에 쉽지 않은 마요네즈... 그래도 맛있어요!! 남김없이 싹싹 먹었으니깐요
우동은 기본맛과 매운맛 중에 선택이 가능했는데 저는 매운맛으로 골랐어요 매운맛을 골랐다고 국물이 빨간 게 아니라 고추가 들어있더라고요 그렇게 맵지도 않고 약간의 얼큰함이 느껴지는 정도였어요 우동면발에 국물의 맛이 깊이 스며들어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국물이 스며들어 있는 우동면을 먹기 쉽지 않은데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몇 주 후에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라 먹을까 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고민한 게 후회될 정도였어요 깔끔하고 건강한 일본 가정식을 먹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무조건! 무조건!! 방문해 보세요 정갈한 한상을 받아보시면 대접받는 느낌도 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한상에서 느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