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송도 타임스페이스 바 :프로그앤코

[인천 송도] 프로그앤코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132번길 9 롯데몰송도캐슬파크상가 203호
월-토 18:00~24:00  (토요일:18:00~01:00)
매주 일요일 휴무
Instagram : frogdnco

송도 타임스페이스에 새로 생긴 바 “프로그앤코”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지인찬스로 가오픈시기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술 못 마시는 사람이 직접 5시간을 마시면서 다양한 술과 안주를 먹으며 느낀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요 맛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갔다 오자마자 12시간 내로 써보는 후기인 만큼 믿고 읽으셔도 됩니다

가게는 넓은 편이 아니지만 지인들과 함께하기에는 완벽한 공간이에요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정확한 시스템을 알려드릴 수 없으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명 홀이 금방 꽉 찰 것 같아요 5명 이상이신 분들은 네이버를 통해 문의하시거나 매장에 미리 방문하셔서 예약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장님 혼자 음료와 음식을 제조하기 때문에 전화문의는 약간 어려울 예정입니다

바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롱다리 프로그!!
“프로그앤코”의 마스코트 되겠습니다 :)

해가 떠 있는 시간의 매장 분위기와 해가 지고 나서의 매장분위기는 정말 달라요!! 개인적으로 해가 넘어갈 때쯤 방문하시면 노을 진 하늘과 어둑한 하늘과 잘 어울리는 송도의 야경을 보면서 바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저는 7시쯤 방문해서 사장님의 안주와 음료를 기다리는데 창가 너머로 주황빛이 도는 구름을 볼 수 있었어요!! 프로그앤코의 뷰는 진짜 볼만합니다

음식점에서 반주로 맥주 한두 잔은 했었는데 메뉴판을 보니까 술의 종류가 엄청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일 먼저 주문했던 미도리 사워(왼쪽)와 라즈베리 피즈(오른쪽) 두 가지는 친구들이 시킨 메뉴인데 맛을 설명드리자면 “미도리 사워”는 멜론맛이 나면서 약간의 상큼한에 달달한 맛이 나는 칵테일이었어요 친구 1은 맥주한입만 먹어도 취하는 친구였는데 먹고 나서도 다른 칵테일을 먹을 정도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었어요 “라즈베리 피즈”는 상큼한 걸 먹고 싶거나 식전음료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라즈베리의 향이 진하고 입맛을 돋게 만드는 칵테일이니 가볍게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제가 시킨 “에스프레소 마티니“ 저의 넘버원 메뉴가 되었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추가 주문해서 마신 칵테일이에요 이름만 들으면 커피 들어간 술이겠지 생각할 수 있는데 사장님이 셰이커로 거품을 만들어서 그 위에 소금을 뿌려주시는데 아메리카노를 좋아하고 부드러운 술이 마시고 싶다! 이러시면 정말 무조건 주문하세요!! 샤케라또처럼 부드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거품 위에 뿌려진 소금을 같이 먹으면 환상적이 조합이에요 이렇게 맛있는 술이 있구나라고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어요

아직 가오픈기간이라 정확한 명칭은 알 수 없으나 사장님께 물어보니 “한우 타르타르”라고 하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육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뷔페 가서도 안 먹고 사 먹지도 않는 사람인데 “프로그앤코”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한우 타르타르”를 먹고 신세계가 열렸네요 특히 소스가 너무 맛있었는데 물어보니 역시 영업비밀!! 이건 메뉴판에 시그니처로 적어도 될 만큼 풍미가 가득한 음식이었어요 :)

안주 먹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주문한 “얼그레이하이볼” 작년??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얼그레이 하이볼!! 이미 많은 분들이 즐기기 시작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적을 텐데 얼그레이의 향긋함과 약간의 달달함은 정말 마성의 맛이었어요 저희 말고 다른 손님들도 이미 추가로 “얼그레이하이볼”을 주문하셨던데 한입하고 나서 다들 왜 마시는지 알 것 같았어요

두 번째 안주는 “떡볶이”  바에 무슨 분식 안주야..라고 생각하신 분들 드셔보시고 결정하세요 떡이 가래떡이라 떡 자체로만 구워 먹어도 최고의 안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좋은 재료를 사용하시고 적당한 매콤함과 달달한 양념을 술과 함께 마셔도 부담 없을 정도로 간이 세지 않아서 손이 자꾸 가요

맛있는 술과 안주에 정신을 못 차리다 보니 이번 사진은 퀄리티가 약간 떨어지지만… 저의 최애 두 번째 메뉴랍니다 “라벤더피즈”(왼쪽) 향긋한 라벤더향과 레몬의 상큼한 조합이 너무 좋았던 “라벤더피즈”는 술을 먹다가 중간에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싶을 때 시키시면 좋아요!! 제 친구가 선택한 베스트 메뉴이면서 마시면 마실수록 라벤더향을 깊게 느끼실 수 있어요 :)
“올드 패션드”(오른쪽) 어른의 맛을 느낄 수 있었건 “올드 패션드”는 술의 진한 맛과 마시고 나서의 달달함은 고진감래가 떠오르는 술이었어요 우선 사장님의 퍼포먼스가 예술적이고 술 자체의 향이 그윽해서 술의 싶은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안주로 함께 나온 멜론+하몽+브라운 치즈의 조합은 “올드 패션드”를 마시고 안주로 함께하기 굉장히 추천드리는 조합이에요!! 멜론의 달달함 과즙이 입안에 머금 어질 때쯤 하몽의 짭짤함이 훅 들어와서 단짠의 조합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건 사장님의 시크릿 메뉴라 이름은 알 수 없으나 꽤 도수가 높고 리치의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칵테일이었어요 첫 느낌은 술은 꽤 세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리치의 향긋함이 입안에 가득해져서 마시고 나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술이에요

사장님 픽 와인… 레드와인인데 드라이하지도 않고 달달하지도 않은 딱 중간 맛에 Vivino 평점 4.2인 와인애호가분들에게 사랑받는 와인이더라고요 이미 많은 알코올을 마신 상태라서 딱 한잔만 마시자 했는데 결국 두 잔반은 마시고 왔네요 먹으면서 감탄하고 먹고 나서 감탄하고 와인셀러를 이 와인으로 꽉꽉 채우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같이 나온 안주는 와인 안주로 최고인 올리브와 크래커+크림치즈 간단해 보이지만 와인 안주로는 누구나 좋아하는 기본안주이고 올리브 아예 안 먹는 저랑 친구에게 올리브를 먹게 해 준 “프로그앤코” 사장님은 정말 맛잘알!!!!!!!!

마감시간이 되니 손님들이 싹 빠지고 분위기 좋은 “프로크앤코”의 인테리어와 음악을 충분히 즐기다가 왔네요 이렇게 길게 많은 술을 즐긴건 처음이였는데 정말 다양한 술과 안주를 즐겨보니 세상에는 먹을게 참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임스페이스에서 분위기 좋은 바를 찾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프로그앤코”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지않으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