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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국내

[강원도 양양] 강원도 뚜벅이 여행 2박3일 3탄 : 양양편

by 유스티나96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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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강원도 뚜벅이 여행 3탄 양양
23.06.03~23.06.05
 


"카루나라운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어요 뚜벅이들의 필수인 짐보관을 카운터에 하고 나서 체크아웃까지 동시에 했어요


아침으로 걸어서 10분 내에 위치한 "다락"으로 막국수를 먹으러 향했어요 저희는 아침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홀이 꽉 차 있어서 대기번호 1번을 받고 밖에서 기다렸어요 늦다고 생각한 시간도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인걸 보니 맛집이라는 느낌이 확 왔어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수육과 만두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다락정식(비빔)을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면 물과 함께 김치와 무절임을 같이 주셔요 카운터 쪽에 헛개차도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셀프도 떠다 마시면 됩니다 홀을 좁은 편이고 2인용 책상도 약간 작은 편이라 성인 남성 2인한테는 약간 좁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수육과 만두가 먼저 나오는데 따뜻할 때 바로 먹으라고 하셨어요 먹다 보면 기다리던 막국수가 나와요 잘 비비고 나서 한입 먹으려고 하는데 머리카락이 나와서... 종이컵에 집었던 면 그대로 빼놨어요... 주방을 보니 두건까지 쓰셨는데 들어간걸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그냥 먹었네요.. 그래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아침으로 먹어도 부담되지 않고 좋더라고요 :)
 


아침을 든든히 먹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휴암"으로 갈 버스를 기다렸어요 편의점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어서 버스 올 시간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달콤한 시간을 보냈어요 버스를 타면 "휴휴암"까지 10분이면 가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좋았어요 저의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양양 여행을 보신 구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 "휴휴암"이 굉장히 속세에 찌든 절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일에 방문하니 더운 낮시간에 사람도 적고 그늘에 앉아서 바람 솔솔 느끼며 여유롭게 쉬다가 왔어요 :) 평일에 시간 되시는 분들은 무조건 평일 낮에 방문해 보세요!! 
밥도 먹었고 산책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니 다시 죽도해변 쪽으로 넘어가서 카페로 향했어요
 


전에 방문했을때 원래 갈려고 했었던 카페 "쏠티캐빈"을 방문했어요 1층은 이미 자리가 꽉 찼고 2층으로 올라갔더니 원했던 오션뷰 좌석은 이미 만석...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음료를 마시다가 옮기기로 했어요 다행히 좋은 위치의 좌석 빨리 비어져서 바로 옮겼어요 고프로도 찍고 친구랑 수다도 떨면서 여행 중에 오랜만에 카페인 섭취하고 나니 너무 좋았어요!! 원래 여행 가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는 편인데 요번여행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느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 타이밍이 없었네요 여유롭고 시원한 시간으로 보내고 저녁을 먹기 위해 20분 넘게 걸어갈 걸 생각을 하니 시원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시원한 밀크셰이크를 들고 걷기 위해 "거북이밀크바"로 향했어요
 


"거북이밀크바" 알고보니 분식집이였러요!! 저랑 친구는 가게 앞을 지나다닐 때마다 밀크셰이크 파는 곳이 정말 힙하길래 음료위주로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분식이 굉장히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그러나 저희의 목표는 밀크셰이크였기에 땅절미 밀크셰이크를 주문했어요 먹어보니 진짜 제가 먹어본 밀크셰이크 중에 원탑이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밀크셰이크 메뉴가 있다는 점에 한번 놀라고 맛보고 나서 땅콩의 맛과 인절미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는데 양도 많고 둘이 걸어가면서 감탄하면서 다 마셨어요 배가 고플 틈도 없었는데 이렇게 쭉쭉 들어가는 걸 보니 정말 맛있다는 표현밖에 생각나는 게 없네요
 


걸어가기에는 꽤 먼 거리긴 했지만 양양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기 위해 "파머스키친"으로 향했어요 수제버거집으로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시간이 되기전부터 웨이팅이 있다는 후기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평일이기에 웨이팅이 없을 줄 알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찍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앞에는 이미 웨이팅이 있었고 30분 이상은 기다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수제버거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헤비 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패티와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가셔야 됩니다 감자튀김 말고 어니언링을 주문했는데 적극추천합니다 느끼하지 않고 양파의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버거보다 맛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른 저녁으로 먹었음에도 인천에 도착할 때까지 든든했어요!!
 


"카루나라운지"에서 짐을 찾고 친구나 너무나도 먹고싶어했던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배배젤라또"로 향했어요
버스를 타고 갈려고 했으나 잘못된 정류장에서 기다려서 눈앞에서 버스를 놓쳤어요 이것도 뚜벅이의 묘미지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비... 너무 비싸요 정말 너무 비싸요ㅜㅜㅜㅜㅜㅜ지방이라 그런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요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저희에게는 선택권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택시를 타야지요
"배배젤라또는" 낙산배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배를 이용해서 젤라또는 만든다고 하셨어요 직접 먹어보니 신선하고 배의 달달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젤라또였어요 또한 네이버에 라인업이 올라오니 방문하시기 전에 참고하세요
카페 뒤는 배밭뷰가 펼쳐져 있어서 날 좋은날 사진 찍기도 좋은 장소이니 소중한 순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
 
마지막날은 먹기만한 날 같은데 양양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은 소식하는 저희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먹었던 하루였네요 날도 더워서 찬음식도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양양에 머무는 기간이 많으신 분들은 저의 글 참고하셔서 한번 방문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장담합니다 저의 강원도 2박 3일 글은 3탄으로 끝이 났네요 
더워지면서 강원도로 놀러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제 글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