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강원도 뚜벅이 여행 2박3일 2탄 : 양양편

[강원도 양양] 강원도 뚜벅이 여행 2탄 양양
23.06.03~23.06.05
 

"하이 오션 경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름 잘 잔 것 같아요 걱정했던 소음이 저녁에는 없었어요 침대와 침구류가 푹신해서 잘 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싸고 숙소 기준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 "최일순짬뽕순두부"집으로 발걸음을 향했어요 가게 이름이 짬뽕 순두부일 정도로 짬뽕 순두부가 유명한 것 같았는데 저와 친구는 짬뽕순두부를 좋아하지 않기에 얼큰이순두부,치즈얼큰쫄면순두부를 주문했어요 아침 10시쯤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분들이 착석해 있었고 아침 일찍 여기에 강릉을 일찍 떠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맛집 겸 아침해결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해장이 필요하신 분들은 무조건 얼큰이순두부 주문하세요 쌀은 좋은걸 쓰시는 것 같지는 않지만.. 순두부의 맛은 인정합니다 얼큰하고 약간 자극적인 게 쭉쭉 들어가요 친구가 주문한 치즈 얼큰 쫄면순두부는 치즈가 정말 가득 들어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얼큰이순두부보다 좀 더 매운 것 같아요 한입 먹어봤는데 입술 주변이 얼얼했어요
든든히 아침을 먹고 던킨도넛에 가서 먼치킨으로 사서 양양으로 향했어요 분명 카카오 지도에서는 경포해수욕장에서 안구해변까지 택시를 타고 갈 경우에 3만원내로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카카오택시앱을 켜서 택시를 부르려고 하니 5만 원이 나오길래 너무 놀랬네요...
1시에 서핑수업을 예약했는데 예약시간에 맞추기에는 촉박하다고 느껴졌으나 선택권이 없었기에 버스를 타고 양양근처까지가서 택시를 부르기로 했어요ㅜㅜㅜㅜ택시로 갈 경우에 1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였지만 버스를 타고 갔기에 시간이 정말 촉박했어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리기 1 정거장 전에 카카오택시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불렀는데 걱정과 달리 바로 잡혀서 양양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러나 주말이고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를 방문했기에 길이 막혔어요 결국 저희는 예약한 "서파리"에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한다음에 약간 늦을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이해해 주셨어요
 

"서파리"는 안구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저희가 예약한 숙소 "카루나라운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상으로는 저희에게 최고로 좋은 곳이었어요 "서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이론수업을 하고 나서 나눠주신 슈트를 탈의실에서 입는데 세상에...수트만 입어도 서핑의 절반이상을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렇게 입기 힘들다니...날씨도 더워서 안에 수영복을 입고 수트를 입는데 땀범벅이 되었네요 진짜 입기 힘들어서 탈의실에서 입으면서도 나만 이렇게 힘든가.. 옷이 나한테 안 맞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어찌어찌 입고 나서 모래사장에서 보드 타는 법을 배우고 바다로 들어갔어요 바닷속은 정말 추워요.... 10분 후에는 괜찮아진다고 하셨는데 정말 시간이 지나가니까 점차 적어 괜찮아졌어요 바다가 약해서 아쉬운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서파리"강사님들이 열심히 밀어주시고 자세교정도 꼼꼼하게 봐주셔서 저랑 같이 수업 들으신 분들 다 성공하셨어요 :) 정규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자유로 서핑하는 시간이 있는데 한 시간 동안 바다에서 노닥거리다 보니 슬슬 추워지고 배도 고파지길래 탈의를 하고 샤워를 하러 향했네요 샤워실도 프라이버시 하게 나눠져 있기에 저는 양양으로 서핑을 가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하게 "서파리"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걸어서 1분 거리인 "카루나라운지"로 향했어요 물놀이를 하고 나니 누워서 빨리 쉬고 싶어졌어요 "카루나라운지"는 1층은 카페로 되어 있고 위층은 숙소로 되어있는데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아요!!!! "카루나라운지" 너무 좋아요 깨끗하고 방음 잘되어 있고 인테리어 좋고 빔프로젝트 있어서 밤에 영화도 볼 수 있고 이렇게 좋은 숙소가 어디 있을까 싶네요 침대랑 침구류도 만족스러워서 너무 좋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어요 진짜 진짜 아쉽다면 여름에 방문하시는 분들 냉장고가 아쉬울 수 있어요 많이 시원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티백이 있는데 편의점에서 얼음컵 사 오셔서 아이스 티 만들어 마셔보세요 티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이미 저의 블로그에 양양 여행이야기가 있는데 몇 달 만에 이렇게 방문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인구해변에서 죽도해변으로 넘어가기 위해 죽도암 쪽에 있는 짧은 둘레길을 걸어서 가는데 오늘도 예쁨 이에도 몇 달 전에 왔을 때랑 또 다른 느낌이에요
삼겹살이 먹고 싶었기에 "서울식당"으로 향했어요 카카오맵에서 후기 미제공되는 곳이랑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고기질도 너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고기를 주문하면 후식 된장찌개와 냉면 중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 된장찌개를 주문하세요!!!!!!! 시골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인 것 같은데 깊은 맛이 나면서 짜지도 않고 야채와 두부도 아주 많이 들어가서 된장찌개 한 숟갈 푹퍼서 밥에 쓰윽 비빈다음에 김치하나 올려서 먹으면 입안이 즐거워진답니다 아니면 쌈 위에 건더기 건져서 고기한점 올려서 쌈 싸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글 쓰는 지금도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밥을 먹고 배가 든든해졌으니 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해지는 하늘을 보러 죽도해변으로 발걸음을 돌렸어요
오늘의 하늘은 분홍색!! 아름다운 하늘은 즐겁게 즐기고 숙소로 향했어요
 

이른 저녁에 누웠지만 빔프로젝을 작동시켜 넷플릭스를 봤어요 "매니페스트" 새로운 시즌4파트 2가 업로드되면서 새벽까지 보다가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
 
아침부터 열심히 달려온 하루였는데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어요 파도가 약간 센 날을 기대하며 양양 "서파리"로 서핑을 다시 즐기러 오려고 해요 기대해 주세요 강원도 2박 3일의 마지막 날인 3탄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3탄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