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동] 진시황 감자탕
인천 연수구 청능대로113번길 37 1층
화-토 08:00~24:00
일 08:00~22:00
매주 월요일 정시휴무

감자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아실 거라 생각하는 곳인데 드디어 저도 갔다 왔어요 바로 "진시황 감자탕" 풍문으로만 들어서 어느 정도 맛있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할까 라는 의문점을 품고 있었는데 방문하고 나서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글을 쓰는 지금도 맛이 상상돼서 입안에 침이 고이고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매장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고 친구의 말에 따르면 확장이전을 했다고 해요 평일 저녁에 웨이팅이 있을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바로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매장이 넓어서 그런지 평일에는 걱정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한 것 같아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감자탕 미니"를 주문했어요 일반적인 감자탕집은 대, 중, 소로만 되어 있는데 이곳은 "미니"가 있다는 사실에 너무 좋았어요 항상 "소"자를 주문하고 먹다가 남기고 배가 불러서 볶음밥도 못 먹을 정도였는데 이곳에서는 소식하는 사람 둘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볶음밥까지 마무리!!
테이블도 둘이서 앉기에도 넓은 편이라 밥을 먹을 때 걸리적거리는 게 없어요 테이블이 작은 음식점을 방문하면 2인석이 불편해서 4인석용을 앉아서 식사해야 편할 때가 많았는데 "진시황 감자탕"에서는 그런 걱정이 없었어요


좌석에 착석하자마자 겉절이, 깍두기, 고추를 서빙해 주십니다 그리고 주문을 하면 얼마 있지 않아 감자탕을 가져다주시는데 미니라서 엄청 양이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살코기 가득 붙어 있는 큰 뼈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양이 이렇게 많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한번 바글바글 끓여주고 뼈하나 가져와서 발라먹는데 살이 정말 많아요 고기는 어쩜 이렇게 부드러운지 한입 넣어서 씹는데 고기가 입안에서 찢어진다고 표현해야 될까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살살 녹아요 뼈와 고기를 분리해 주고 우거지? 시래기?를 그릇에 담고 국물 한국자 퍼서 고기들을 촉촉하게 적신다음에 한입에 넣는데 와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별로 맵지 않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입안이 불나요 불나 세상에 이렇게 매울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먹다 쉬다를 반복해서 먹는데 국물을 안 먹을 수가 없었어요... 매운데 손이 가요 먹으면서 머리로는 맵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미 손은 국자를 잡고 있으니 말 다했죠

냄비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갈 때쯤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한국인에게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잖아요 볶음밥도 뭐가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깻잎이 크지막하게 썰어져서 들어가고 김가루 솔솔 들어가 있는 밥을 볶아주시는데 이것도 맛있어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저는 옥련동에 있는 감자탕에 익숙해져서 다른 감자탕은 성에 안 찼었는데 "진시황 감자탕" 인정합니다 추천해 준 사촌한테 바로 카톡 했어요 인정이라고 매워서 속이 봉봉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기에 연수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세요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을 거예요!!
후유증이 꽤나 있는 곳이었지만 맛있게 맵고 먹고 나서 입이 텁텁하지도 않은 게 감자탕을 좋아하시는 분이다 정말 만족하실 것이고 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안주로도 완벽하고 해장으로도 완벽한 장소가 될 것 같네요:)
'맛집이야기 :)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동춘동] 구송도 송도유원지 송도 고깃집 맛집 “본당” (2) | 2023.08.16 |
---|---|
[인천 송도] 트리플스티리트 맛집 “안녕바다” 해산물 맛집 (6) | 2023.08.13 |
[수원 행궁동] 행궁동 맛집 파스타 운멜로 “UNMELLO” 운멜로1호점 (3) | 2023.07.10 |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역 근처 분위기 좋은_송도 벨루티 BERLUTI (1) | 2023.07.04 |
[인천 송도] 송도 타임스페이스 바 :프로그앤코 (3) | 2023.07.01 |